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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례 따라…XRP, ETF 승인 전 랠리 가능성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9/03 [03:00]

비트코인 전례 따라…XRP, ETF 승인 전 랠리 가능성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9/03 [03:00]
XRP(리플) ETF

▲ XRP(리플) ETF     ©

 

엑스알피(XRP)가 오는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앞두고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사례처럼 ETF 출시는 단기적으로 가격에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승인 전 기대감만으로도 강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

 

9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SEC는 10월 18일 그레이스케일의 XRP 트러스트 전환안을 시작으로 21셰어스, 비트와이즈, 캐너리캐피털, 위즈덤트리, 프랭클린템플턴, 코인셰어스 등이 제출한 현물 ETF 신청에 대해 연이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불과 일주일 사이 여러 안건이 동시에 심사되는 만큼, XRP 가격 변동성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TF 승인이 XRP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수급 논리로 설명된다. 규제 승인을 받은 ETF들은 대규모 매수를 통해 자산을 편입하게 되며, 이는 공급 부족을 일으켜 가격 상승을 자극한다. 실제로 2021년 비트코인 ETF 출시는 출시 전 3주간 가격을 50% 끌어올린 전례가 있다. 반면 2024년 이더리움 ETF 출시는 초기 하락세를 동반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수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 ETF가 이더리움 ETF보다 더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캐너리캐피털 CEO 스티븐 맥클러그는 “XRP는 스테이킹 보상이 없어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수익 기회를 잃지 않는다”며 수요가 더 폭넓게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특성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호재는 제도권 연금 시장 개방 가능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7일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노동부 장관에게 401(k) 퇴직연금이 암호화폐를 포함한 대체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결정은 내년 초 마무리될 예정이며, 실제 허용된다면 XRP 수요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SEC의 결정이, 중장기적으로는 제도적 변화가 XRP 향방을 가를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10월 전후의 변동성을 기회로 삼을지, 위험으로 인식할지에 따라 상반된 전략을 세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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