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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왜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에 더 베팅했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9/03 [21:55]

블랙록, 왜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에 더 베팅했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9/03 [21:55]
블랙록,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블랙록,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블랙록(BlackRock)이 2025년 들어 비트코인(Bitcoin, BTC)보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을 7배 빠른 속도로 매집하며 자산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바꾸고 있다.

 

9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블랙록은 2025년 1월 1일 기준 55만 2,550BTC(약 511억 6,000만 달러)와 107만 ETH(약 35억 9,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9월 2일에는 73만 7,350BTC(약 798억 6,000만 달러)와 378만 ETH(약 165억 8,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보유량은 18만 4,800BTC 증가하며 33.44% 늘어난 반면, 이더리움은 271만 ETH가 추가돼 252.55%나 급증했다. 비율로 따지면 ETH 매집 속도가 BTC보다 7.6배 빨랐으며, 이는 블랙록이 이더리움에 전략적 비중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달러 가치 역시 같은 흐름을 나타냈다. 블랙록의 BTC 보유 가치는 연초 대비 286억 9,000만 달러 늘었고, ETH 가치는 129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시세 차익이 아닌 실질적 순매수가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포트폴리오 비중도 크게 변했다. 2025년 초 블랙록 자산에서 ETH 비중은 6.6%에 불과했지만, 9월 2일 기준 17.2%로 상승했다. 불과 9개월 만에 10.6%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이는 이더리움이 블랙록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규모 매수세가 ETH 유동성에 안정적인 수요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중심에서 이더리움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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