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암호화폐 시장과 증시가 동시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반영하며 위험자산에 대거 자금을 싣고 있다.
9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 이상 상승해 3조 9,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심리적 저항선인 11만 4,000달러를 돌파하며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은 4,400달러 위로 올라섰다. 바이낸스코인(BNB)은 9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솔라나(Solana, SOL)와 엑스알피(XRP) 역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역시 같은 날 급등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장 초반 6,550포인트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오라클(Oracle)은 실적 전망 상향 조정 후 주가가 40% 급등했고, 엔비디아(NVIDIA)는 ‘매그니피센트 7’ 종목 중 가장 높은 약 5%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고 분석한다. 일부는 기준금리가 단순히 25bp가 아니라 50bp 전격 인하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의 최고투자책임자 릭 리더(Rick Rieder)는 올해 상반기부터 50bp 인하를 주장해왔으며, 전 PIMCO 최고경영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Mohamed A. El-Erian) 역시 CNBC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의 약세를 근거로 50bp 인하를 강력히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또한 PPI 발표 직후 제롬 파월 의장에게 “지금 당장 큰 폭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트럼프는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100bp 인하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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