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채굴자, 매도 말고 '매집' 선택...왜?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9/12 [12:33]

비트코인 채굴자, 매도 말고 '매집' 선택...왜?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9/12 [12:33]
비트코인 채굴/출처: 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채굴/출처: 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업체들이 11만 4,000달러 회복 국면에서 전략을 전환하며 매도 대신 장기 보유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와 다른 움직임은 채굴자들의 시장 대응 방식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9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 결과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전통적으로 강세장의 막바지에 매도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이번 사이클에서는 오히려 매집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과 국가 차원의 전략적 비축 자산 인식이 채굴자들의 보유 심리를 자극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대표적 지표인 채굴자 포지션 지수(MPI)는 과거 반감기 전후나 강세장 후반부에 급등하며 채굴자 매도가 본격화됐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 사이클에서는 뚜렷한 매도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채굴자들이 단기 유동성보다 장기 가치를 중시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네트워크 펀더멘털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이른바 ‘바나나 존(Banana Zone)’으로 불리는 구간을 따라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난이도 상승은 채굴자들이 장기 생태계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장에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거래 수수료 구조 역시 변화를 입증한다. 과거에는 수수료 급등이 과열과 급락의 전조로 여겨졌지만, 이번에는 가격이 단계적으로 상승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는 채굴자들이 단기 급등 구간에서 매도하지 않고 오히려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한편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이번 주 136조를 돌파하며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격은 최근 한 달간 고점인 12만 4,000달러에서 조정을 거쳐 11만 4,000달러로 내려왔다. 그러나 일주일간 2.73%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애널리스트 매튜 하이랜드(Matthew Hyland)는 월간 볼린저 밴드가 사상 최대로 벌어졌다고 지적하며, 시장 변동성이 극단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