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가 발표되면서 알트코인 시즌 재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2% 상승했고,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3% 넘게 오르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모든 알트코인들이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9월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아발란체(Avalanche, AVAX)는 20% 가까이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BNB)은 약 9%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 자금의 상당 부분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돼 있으며, 소수 프로젝트만이 뚜렷한 자금 유입을 경험했다.
알트코인 시즌은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이 낮아지고, 거래량이 알트코인으로 쏠릴 때 나타난다. 2017년에는 비트코인 점유율이 35% 아래로 떨어지고 알트코인은 45% 이상을 차지했으며, 2021년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 현재는 비트코인 지배력이 약 58%, 이더리움 13%, 나머지 알트코인이 30% 수준으로, 전통적 알트코인 시즌이라 부르기는 어렵다.
이번 상승장이 제한적인 이유로는 기관 자금 유입의 성격이 꼽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재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만 승인했으며, 기관 투자자들은 검증된 프로젝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직전 사이클에서 다수 알트코인이 부진한 성과를 기록한 점도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다만 상황 변화의 조짐도 있다. 금리 인하는 차입 비용을 낮춰 위험 자산 선호도를 높일 수 있고, SEC가 최근 현물 암호화폐 ETF 승인 절차를 간소화함에 따라 90여 건의 신규 알트코인 ETF가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다중 암호화폐 ETF 역시 투자자들이 손쉽게 알트코인에 접근할 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와 ETF 승인 흐름이 알트코인 시장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지만, 2017년이나 2021년 같은 전면적 알트코인 시즌 재현은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대신 뚜렷한 활용 사례와 탄탄한 펀더멘털을 갖춘 일부 프로젝트가 기관 자금 유입의 직접적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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