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보유량이 중앙화 거래소에서 2016년 이후 최저치로 줄어들며 기관의 대규모 매집이 가속화되고 있다. 거래소 유동성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시장 구조가 뚜렷하게 바뀌고 있다.
9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 기준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은 1,480만ETH까지 감소했다. 이는 2020년 중반부터 이어진 지속적 유출의 결과이며, 특히 7월 이후 두 달 동안만 20%가 추가로 줄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거래소 공급 비율도 0.14까지 하락하며 2016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순유출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일 평균 순유출량은 2022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래스노드가 집계한 순포지션 변화량은 -218만ETH로, 지난 10년간 다섯 차례만 이를 상회했을 정도로 극단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는 거래소 매도 압력이 크게 줄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관의 이더리움 매집도 눈에 띈다. 톰 리(Tom Lee)가 이끄는 비트마인(BitMine)은 전체 공급량의 2% 이상을 확보했으며, 4월 이후 총 68개 기관이 526만ETH를 사들였다. 이는 약 217억 달러 규모로 전체 공급량의 4.3%에 해당한다. 전략적 비축 플랫폼 스트래티직이더리저브(StrategicEthReserve)는 이들 대부분이 스테이킹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 유입도 확대됐다. 현재 총 675만ETH, 약 280억 달러 규모가 유입돼 전체 공급량의 5.6%를 차지한다. 기관의 직접 매수와 ETF 자금이 결합되면서 현재 전체 이더리움의 약 10%가 기관 보유분으로 이동한 상태다.
BTC마켓 애널리스트 레이첼 루카스(Rachael Lucas)는 “이더리움은 월스트리트의 변화를 체감하는 중”이라며 “기관들이 이더리움을 축적하면서 거래소 보유량은 9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톰 리는 연말 1만~1만 5,000달러 전망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가격은 1주일 새 11% 넘게 하락하며 4,10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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