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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은행 주도 유로 스테이블코인, 달러 독주 막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9/26 [09:38]

유럽 은행 주도 유로 스테이블코인, 달러 독주 막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9/26 [09:38]
유럽 은행 주도 유로 스테이블코인, 달러 독주 막을까/챗gpt 생성 이미지

▲ 유럽 은행 주도 유로 스테이블코인, 달러 독주 막을까/챗gpt 생성 이미지  ©


유럽연합(EU) 주요 은행들이 손잡고 미카(MiCA) 규제에 부합하는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준비하며 미국 달러 기반 암호화폐에 맞설 계획을 밝혔다. 이번 협력은 규제 준수와 유럽 내 디지털 자산 생태계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겨냥한다.

 

9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ING, 유니크레딧(UniCredit), 단스케은행(Danske Bank), 카이사은행(CaixaBank), 세브(SEB) 등 9개 유럽 은행이 참여해 네덜란드에 공동 회사를 설립하고 네덜란드 중앙은행으로부터 전자화폐기관 라이선스를 취득할 계획이다. 해당 법인은 가까운 시일 내 CEO를 임명하고 더 많은 은행 파트너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발효된 미카 규제를 충족하는 첫 유럽 은행 주도형 스테이블코인으로, 출시 시점은 2026년 하반기가 유력하다. ING 디지털 자산 총괄 플로리스 루흐트(Floris Lugt)는 “산업 전반의 통일된 접근이 필요하며 은행들은 동일한 기준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은 최근 몇 년간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해왔으며, 특히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대해 엄격한 절차를 적용해왔다. 미국이 2025년 7월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통과시키자, EU는 디지털 유로 도입 속도를 높였으며 이더리움(Ethereum)이나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발행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 유럽 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여전히 미국 달러 기반 자산이 지배하고 있다. 특히 서클(Circle)의 USDC가 미카 규제에 따른 첫 달러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를 획득한 이후 점유율을 넓혔으며, 비규제 준수 문제로 테더(USDT)가 여러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며 수요가 위축됐다.

 

이미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존재하지만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다. 이번 은행 컨소시엄의 출범은 유럽 사용자에게 규제에 부합하는 자국 통화 기반 대안을 제공해 시장 균형을 맞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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