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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비트코인 두 가지 운명: 0달러 vs 50만 달러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27 [05:30]

2035년 비트코인 두 가지 운명: 0달러 vs 50만 달러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27 [05: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10년 후 0달러로 사라질지, 아니면 50만 달러를 돌파할지 극단적 시나리오가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중간 지점은 존재하지 않으며, 비트코인은 결국 ‘성공 혹은 몰락’이라는 흑백 논리에 따라 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9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앤더스 바이룬드는 비트코인이 2035년까지 50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거나 사실상 무가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이 반만 성공해도 금 시장 절반 규모인 10조 5,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 공급량이 2,100만 개로 한정된 희소성이 가격 상승의 핵심이라고 본다. 2035년까지 대부분의 채굴이 완료되면서, 글로벌 수요가 일정 부분만 늘어나도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금의 시가총액은 약 19조 달러로 추산된다.

 

그러나 반대 요인도 뚜렷하다. 양자 컴퓨터의 암호 해킹 가능성, 더 나은 대체 자산 출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확산, 소프트웨어 오류, 반(反)암호화 규제 강화 등이 비트코인의 생태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됐다. 이러한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은 순식간에 무가치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경고다.

 

전문가들은 네트워크 효과가 비트코인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본다. 신뢰가 유지되면 이용자가 늘고 가치와 유동성이 확대되는 선순환이 발생하지만, 한 번 신뢰가 붕괴되면 급격한 이탈로 이어져 0달러로 추락할 수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분산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수 있으나, 전 재산을 걸 만한 자산은 아니라는 점이 강조된다.

 

결국 비트코인의 10년 후 가치는 특정 가격대가 아닌, 성공과 실패 두 가지 길로만 압축된다. 시장이 기대하는 것은 ‘달(月)’이지만, 최악의 경우 ‘무덤’이 될 수 있음을 투자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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