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급락 이후 10만 8,645달러에서 11만 369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반등이 있었지만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9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알리(Ali)는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밴드를 근거로 비트코인의 핵심 저항선을 11만 6,354달러로 제시했다. 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9만 4,334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옵션 만기가 비트코인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데리빗(Deribit)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옵션 만기가 도래하며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11만 달러 부근에서 결제됐으며, 시장은 만기 이후 새로운 출발점에 놓였다.
이번 만기로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 약정은 51만 5,000BTC에서 35만 5,000BTC로 감소했다. 이는 대규모 만기 청산으로 인한 포지션 초기화를 의미하며, 향후 미결제 약정 증가세가 시장 심리를 가늠할 주요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 시장이 관망세에 들어갔지만, 장기 지표들은 향후 큰 폭의 변동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한다. 현재는 단기적인 움직임을 저평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지만, 변동성 확대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옵션 시장의 포지션 변화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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