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 출신 인맥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국고(DAT) 시장의 핵심 세력으로 부상하며, 2025년 암호화폐 랠리의 주요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린스턴 마피아’로 불리는 이들은 월가의 자금 조달 방식을 암호화폐에 접목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고 있다.
9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의 댄 모어헤드(Dan Morehead),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조 루빈(Joe Lubin)은 잇따른 DAT 거래에 참여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만 85개 이상의 상장 기업이 DAT 모델을 도입했고, 투자금은 4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들은 1980년대 프린스턴대 동문 시절부터 이어진 관계를 바탕으로 주요 암호화폐 프로젝트에서 교차 참여하고 있다. 루빈이 설립한 이더리움 중심 기업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은 판테라와 갤럭시 양사의 투자를 받았으며,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 역시 같은 인맥이 얽혀 있다. 심지어 지난 9월 두 회사가 각각 솔라나(Solana, SOL) 국고 출범을 두고 경쟁에 나선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DAT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는 균열이 드러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DAT 기업들의 비트코인 구매량은 7월 6만 4,000BTC에서 9월 들어 1만 5,500BTC로 76% 급감했다. 이 같은 매수 위축은 시장 신뢰도를 흔들고 있으며, DAT 기업 주가 역시 발행가 대비 최대 90% 폭락했다. 샤프링크는 증자 소식에 하루 만에 72% 폭락했고, 판테라가 지원한 비트마인도 40% 하락했다.
ETF 자금 흐름 또한 불안정하다. 지난주 ETF는 20억 달러 유출을 기록했지만,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는 9월에만 25억 달러를 끌어들이며 8월의 7억 7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DAT 매수 공백을 일정 부분 메우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ETF가 투명성을 제공하는 반면, DAT는 변동성과 레버리지, 불투명한 거래 구조로 인해 위험 노출이 크다고 지적한다. DAT 매수세 둔화는 곧 시장 내 자금 흐름의 균열을 상징하며, 암호화폐 랠리의 기반을 흔드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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