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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 스테이블코인 발행 플랫폼 출범...테더·서클 독점 깨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01 [23:00]

스트라이프, 스테이블코인 발행 플랫폼 출범...테더·서클 독점 깨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01 [23:00]
테더(USDT),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테더(USDT),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핀테크 대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기업용 발행 플랫폼을 공개하고 미국 연방 은행 라이선스 신청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번 행보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 기업이 디지털 자산의 핵심 영역으로 깊숙이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0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뉴욕에서 열린 연례 행사 ‘스트라이프 투어’에서 40개 이상의 신제품과 기능을 선보였으며, 그중 핵심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플랫폼 오픈 이슈언스(Open Issuance)였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들이 최소한의 코드만으로 며칠 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올해 초 11억 달러에 인수한 브리지(Bridge)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오픈 이슈언스를 통해 발행 기업은 현금이나 미국 국채 기반 준비금을 선택해 토큰을 발행 및 상환할 수 있으며, 리드 뱅크(Lead Bank), 피델리티(Fidelity), 블랙록(BlackRock) 등 파트너와 함께 유동성 관리도 가능하다.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은 발행사가 가져가고 스트라이프는 0.5%의 수수료만 받는다.

 

이번 발표에는 상인 기능 강화도 포함됐다. 기업들은 이제 정기적인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고, 암호화폐나 법정화폐로 잔액을 정산할 수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을 로컬 발행 카드로 직접 사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결제 스타트업 폴드(Fold)와 비자(Visa)와 협업해 비트코인(Bitcoin, BTC) 리워드 카드도 출시했다.

 

스트라이프는 동시에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국가 신탁 인가를 신청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뉴욕 금융감독청에도 별도의 신탁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가오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맞춰 합법적인 발행 인프라 제공자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팍소스(Paxos), 리플(Ripple), 서클(Circle) 등 기존 플레이어와 함께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독점해온 테더(Tether)와 서클 중심의 시장에 스트라이프까지 가세하면서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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