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월스트리트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가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인 데 이어, 이제는 시선이 XRP로 옮겨가고 있다.
10월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7개의 XRP 현물 ETF 신청서를 심사 중이며, 결정은 10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비트와이즈(Bitwise), 그레이스케일(Grayscale), 21셰어스(21Shares), 위즈덤트리(WisdomTree),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코인셰어스(CoinShares) 등 총 운용 자산 1조 7,000억 달러 이상의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리플(Ripple)의 미국 내 은행 인가 신청까지 같은 시기 결정을 앞두고 있어 이중 호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브래들리 피크(Bradley Peak) 애널리스트는 XRP가 월스트리트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초기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수십억 달러 유입으로 반전을 이뤘던 사례를 언급하며, XRP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CME XRP 선물의 미결제 약정 규모는 12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이는 역사상 가장 빠르게 10억 달러를 돌파한 암호화폐 파생상품으로 기록됐다.
시장 전망도 고무적이다. 카나리 캐피털은 초반 몇 주 동안 50억 달러 규모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고, JP모건(JPMorgan)은 연간 최대 8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일부 운용사들은 단순 가격 추종형 ETF가 아닌 커버드콜 전략이나 레버리지 상품 등 맞춤형 상품도 준비하며 기관과 고급 투자자를 끌어들이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블랙록(BlackRock)은 XRP 현물 ETF 계획에 대해 아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블랙록 디지털자산 총괄 로비 미치닉(Robbie Mitchnick)은 고객 수요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현 단계에서는 추진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가총액, 유동성, 성숙도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기관투자자들의 매집 움직임도 뚜렷하다.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주간 10만 개에서 1억 개 사이의 XRP를 보유한 지갑들이 3억 4,000만 개를 추가 매수해 보유량은 80억 개에 근접했다. 이는 약 200억 달러 규모로, 10월 규제 발표를 앞두고 전략적 포지셔닝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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