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가인 12만 4,00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이번 재시험(retest)은 과거의 고점 패턴과는 다르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강한 기관 자금 유입과 고래 보유자(LTH)들의 확신이 결합되며, 7월 급락 때와 같은 레버리지 청산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10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사상 최고가 대비 1.3% 아래인 12만 2,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10월 초 이후 단기간에 10만 8,000달러에서 12만 2,000달러로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이익 상태의 공급 비율이 84%에서 99.5%로 급증했고, 단기 보유자(STH)의 평균 매입가 11만 1,000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최근 4만 6,000BTC가 단기 보유자 지갑에서 거래소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24시간 순이동으로, 단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과 불안 심리가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9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 양상도 확인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이 7월의 고점 패턴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당시 미결제약정이 870억 달러에서 정점을 찍은 후 800억 달러로 급락하며 8% 이상 조정이 발생했지만, 이번에는 시장 구조가 달라졌다. 비트코인 점유율(BTC.D)은 59% 수준을 유지하며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거의 없고,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LTH)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18~24개월 이상 보유 중인 코인의 비율이 5%로 상승하며, 이는 2024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수치다. 즉, 시장의 단기 투기세보다 장기 신뢰 자금이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의 이번 12만 4,000달러 재도전은 높은 기관 자금 유입, 알트코인 회전 자금의 부재, 그리고 장기 투자자 확신이 결합된 ‘건강한 상승’으로 평가된다. 시장 과열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기반이 탄탄해, 이번에는 단기 조정보다 가격 발견(price discovery)에 더 가까운 움직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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