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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2.0 시대...암호화폐 산업, '성숙기'로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0/07 [16:33]

스테이블코인 2.0 시대...암호화폐 산업, '성숙기'로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0/07 [16:33]
스테이블코인

▲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산업이 투명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안정기의 문턱에 들어섰다. 규제 명확화와 기관 참여 확대, 신뢰 가능한 인프라 구축이 맞물리며, 오랜 기간 이어진 과열과 투기 중심의 흐름이 점차 제도화된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10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2049(Token2049)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지금은 신뢰 회복을 위한 재건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인프라 강화, 명확한 규제 기준, 투명한 시장 구조를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성숙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계법인 EY의 글로벌 블록체인 리드 폴 브로디(Paul Brody)는 “기관 투자가들의 성숙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으며, 그들은 프라이버시를 기본 요건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EY가 추진 중인 오픈소스 프라이버시 프로토콜 ‘나이트폴(Nightfall)’을 통해 감사 가능한 구조 속에서도 기업이 요구하는 기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로디는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가 점점 중간 지점에서 만나고 있다”며, 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암호화폐 기업은 규제 준수를 강화하는 양쪽의 수렴 현상을 언급했다.

 

테더(Tether) 공동 창립자이자 리저브 원(Reserve One) 대표 리브 콜린스(Reeve Collins)는 차세대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스테이블(Stable, STBL)’을 소개하며 이를 “스테이블코인 2.0”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네트워크에 가치를 넣은 사람들이 그 가치의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기존의 중앙집중형 통제 구조 대신 투명성과 참여 중심의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은 전 세계 누구나 손쉽게 달러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고, 이제는 그 접근이 소유로 확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dYdX 재단(dYdX Foundation)의 최고경영자 샤를 다우시(Charles d’Haussy)는 “이번 사이클에 들어오는 자금은 훨씬 더 스마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기관들은 단기 차익이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토큰 경제, 자사주 매입 구조까지 분석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이 과거의 단순 투기 단계를 넘어 ‘지능화된 자본’ 중심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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