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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움직인다...스테이블코인 판도 흔들릴 조짐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12 [09:00]

은행들이 움직인다...스테이블코인 판도 흔들릴 조짐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12 [09: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시장이 24시간 만에 200억 달러 규모의 청산 사태를 겪으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주요 거래소에 대한 규제 조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글로벌 은행들의 스테이블코인 진출 움직임이 가시화됐다.

 

10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리스 마르샬렉(Cris Marszalek) 크립토닷컴 CEO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청산 사태와 관련해 규제 당국에 거래소 조사를 공식적으로 촉구했다. 그는 X를 통해 거래소가 가격 책정을 공정하게 처리했는지, 거래 지연이나 반조작 규제 미비가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가 103억 1,0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으며, 바이비트가 46억 5,000만 달러, 바이낸스가 24억 1,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OKX는 12억 1,000만 달러, HTX는 3억 6,250만 달러, 게이트는 2억 6,45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코리 클립스텐(Cory Klippsten) 스완비트코인 CEO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발표한 100% 중국 수입 관세 정책 여파로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단기적으로 더 흔들릴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매크로 환경이 약세 기조를 유지할 경우 비트코인이 지지선을 찾기 전까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롱 포지션 21억 9,000만 달러를 포함해 전체 시장에서 80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롱 청산이 발생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씨티(Citi) 등 주요 글로벌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공동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은 미국 달러, 유로, 엔화 등 G7 국가 통화에 1:1로 연동되는 준비금 기반 디지털 화폐를 공공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하는 방안을 탐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테더 USDT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가 통과되면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해당 법안은 재무부와 연준의 세부 규정 확정 후 120일 뒤 발효될 예정으로, 은행들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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