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가 대규모 매도세로 발생한 시장 충격 속에서 플랫폼 문제로 손실을 입은 이용자들에게 개별 보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에테나의 스테이블코인(USDe) 등 다수 자산의 디페깅 사태가 발생한 데 따른 대응이다.
10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공동창립자이자 고객지원 최고책임자인 이허(Yi He)는 토요일 사과문을 통해 시장 급락 당시 플랫폼 성능이 저하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중국 관세 발표 직후 폭등한 거래량이 시스템에 부담을 줬다며, 손실을 본 이용자들은 고객센터에 개별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허는 계정별 심사를 통해 손실 보상 대상 여부를 판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 변동에 따른 일반적인 손실이나 실현되지 않은 이익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디페깅 과정에서 할인된 자산을 매수한 이용자는 해당 자산을 그대로 보유할 수 있으며, 자산운용 상품 이용자들은 순차적으로 보상을 받게 된다.
바이낸스 CEO 리처드 텡(Richard Teng)도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하며 이용자 피해 접수와 보상 절차 전 과정에서 투명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에서 디페깅이 발생한 자산은 에테나 USDe, 바이낸스의 BNSOL, 래핑 비콘 ETH(WBETH) 등 세 가지다. USDe는 1달러 페그가 무너져 최저 0.66달러까지 떨어졌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6,7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170만 명 이상의 트레이더가 청산되며 미결제 약정 193억 달러가 사라졌다. 바이낸스는 하이퍼리퀴드와 바이비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청산 규모를 기록했으며, 롱 포지션 14억 달러와 숏 포지션 9억 8,100만 달러가 청산됐다.
바이낸스는 공식 지원 페이지를 통해 보상 절차를 구체화했다. 10월 10일 21시 36분부터 22시 16분(UTC) 사이 USDe, BNSOL, WBETH를 담보로 사용한 모든 선물·마진·대출 이용자가 보상 대상이며, 72시간 내 자동 지급된다. 보상액은 10월 11일 00시 00분(UTC) 시장가와 개인 청산가의 차액으로 산정된다. 이외의 피해자는 고객센터 심사를 통해 개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바이낸스는 향후 위험 통제 강화 조치도 함께 발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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