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될 때마다 비트코인은 즉각적인 타격을 받으며 ‘디지털 금’으로서의 면모보다 투기적 자산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전통적 금 가격은 강세를 유지해 시장 불안이 높아질수록 두 자산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현상은 단순한 자산 가격 변동이 아니라 글로벌 자본 구조의 ‘신경망’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목된다. 희토류 공급망, AI 인프라, 반도체,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유동성 등으로 촘촘히 연결된 신경제 체계에서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을 통해 시장 심리를 반영하는 ‘무드 링’ 역할을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트럼프 풋(Trump Put)’이 증시를 떠받쳤다면, 2기에서는 AI와 암호화폐 생태계가 시장 심리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오픈AI(OpenAI), 엔비디아(Nvidia), 테더(Tether), 코인베이스(Coinbase) 등 민간 기업들의 자본 네트워크는 상호 의존적인 구조로 작동하고 있으며, 이 중 하나의 고리가 흔들릴 경우 전반적인 금융 체계가 영향을 받는다는 경고다.
전문가들은 이런 ‘AI-크립토-크레딧 복합체’가 새로운 산업 트러스트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표면적으로는 혁신이지만, 그 이면에는 레버리지와 유동성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취약한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희토류 공급 차질, 비트코인 유동성 위축, AI 자금 경색 중 하나만 발생해도 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이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단순히 다음 관세 헤드라인이 아니라 비트코인·엔비디아·오픈AI 등 ‘디지털 자본 축’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재채기하면, 이제는 채굴자만이 아니라 전 세계 금융 구조 전체가 감기에 걸리는 시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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