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과열된 기대감과 달리 2025년 들어 사상 네 번째로 부진한 해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연간 수익률이 18.45%에 그치면서 달러 약세 환경에서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10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올해 수익률은 18.45%로 2014년(-58.82%), 2018년(-74.59%), 2022년(-64.21%)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미국 달러는 1973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보이며 주요 통화 대비 약 9% 하락했음에도 비트코인은 이 상승 모멘텀을 활용하지 못했다. 유로화 대비 상승률도 6%에 불과하다.
금과 주식시장에 비해 부진한 성적도 두드러진다. 금은 올해 57% 이상 상승하며 1979년 이후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온스당 4,200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임에도 금과 S&P 500 지수 모두에 뒤처졌다. 비트코인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해는 2013년으로, 당시 상승률은 5,586%였다.
투자자들의 기대가 컸던 ‘업토버(Uptober)’ 역시 시장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10월 6일 비트코인은 12만 6,272달러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보였으나,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불과 며칠 만에 13% 급락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붉은 10월’을 기록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달러 약세와 금값 급등, 미국 증시 반등세 등 글로벌 거시환경이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 여력이 제한된 점은 시장의 실망감을 키우고 있다. 시장은 2025년이 기록상 가장 약한 ‘그린’ 해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부진은 전통 안전자산으로 부상한 금과의 대비를 더욱 부각시키며, 향후 시장의 주도권이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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