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연말을 앞두고 11만 달러가 무너지는 등 공포 심리가 확산되었다. 일부 기술적 지표는 상승세 둔화를 경고하고 있지만, 다른 지표는 여전히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0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주간 차트에서 하락 다이버전스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대강도지수(RSI)는 2021년 이후 낮은 고점을 형성하고 있다. 그는 이 괴리가 과거 사이클에서도 대규모 조정 직전에 나타난 경고 신호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월간 차트 분석을 통해 상승 추세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격이 월간 이동평균선 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과열 신호나 급격한 상승 스파이크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RSI 역시 임계치에 근접하지 않았으며, 거래량도 이전 고점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시장은 단순히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중기 보유자들의 매도 움직임이 포착됐다. 바이낸스(Binance) 자료에 따르면 6~12개월 보유 그룹의 실현 공급량은 2,407억 달러에 달했으며, 1~3개월 및 3~6개월 구간에서도 높은 거래량이 확인됐다. 3~5년 보유 그룹의 실현 공급량은 1,017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는 과거 상승장 후반기에 자주 나타났던 패턴이다. 반면 5년 이상 장기 보유 물량은 여전히 시장에 나오지 않고 있어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금 가격 상승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금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상승세와 맞물렸던 구간에 도달하면서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다만 금과 비트코인의 연관성이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현재 시점에서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혼재된 기술적 신호와 보유자 행태 속에서 다음 국면으로 진입할 갈림길에 서 있다. 시장의 시선은 25만 달러 돌파 가능성보다 단기적인 추세 지속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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