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테이블(Roundtable) 최고경영자 제임스 헥먼(James Heckman)이 대표적인 비트코인(Bitcoin, BTC) 회의론자이자 금 옹호론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를 향해 “아마도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위해 가장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쉬프의 끊임없는 인플레이션 비판과 달러 가치 약세 발언이 오히려 투자자들을 비트코인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10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제임스 헥먼과 피터 쉬프는 스콧 멜커(Scott Melker)가 진행하는 라운드테이블 대담에서 최근 암호화폐 시장 급락 이후 금과 비트코인을 둘러싼 내러티브를 논의했다. 헥먼은 비트코인이 초창기에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대안 화폐로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대형 금융기관에 의해 보유 비중이 집중되면서 본래의 탈중앙화 비전과 멀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금 사실상 기술주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쉬프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주장과 달리 현재는 뚜렷한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금 가격이 글로벌 탈달러화와 연준의 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상승 속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기관투자자와 중앙은행들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금을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니다”라며 장기적으로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익률 지표는 엇갈리고 있다. 지난 5년간 비트코인은 855.5%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금은 122.8%에 그쳤다. 2015년 10월 17일부터 2025년 10월 17일까지의 장기 누적 수익률은 비트코인이 41,075%, 금이 259.9%였다. 그러나 2025년 들어서는 상황이 반전됐다. 올해 초부터 금은 61.2%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15.8% 상승에 그쳤다.
헥먼은 이 같은 금의 우세를 인정하면서도 디지털화된 금의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쉬프에게 내년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까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돌파할 것이라는 조건으로 1온스 금 내기를 제안했다. 쉬프는 “비트코인으로 내기하는 건 쉽지 않다”고 응수했다.
쉬프는 그간 암호화폐를 거품에 불과하다고 지적해온 대표적인 인물로, 금의 상승세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헥먼은 비트코인의 구조적 변화와 디지털 자산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금과의 경쟁 구도를 선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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