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트레저리 기업들의 주가 급락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17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과열기에 프리미엄을 얹어 매수했던 주식 가치가 붕괴하면서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DATCO) 열풍이 꺼지고 있다.
10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10x 리서치(10X Research)는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을 통해 간접 투자했다가 총 17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DATCO 기업들은 비트코인 보유분에 프리미엄을 붙여 주식을 발행하고 자금을 조달해 추가 매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꺾이자 프리미엄이 무너졌고, 고점에 진입했던 투자자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비트코인에 노출되며 실제 자산가치보다 약 200억 달러를 더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들어 글로벌 기업들이 암호화폐 매입에 투입한 자금은 86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최근 비트코인 관련 주식 수익률은 시장 평균보다 뒤처지고 있다.
대표적 DATCO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8월 이후 20% 이상 하락했고, 도쿄 소재 메타플래닛(Metaplanet) 역시 같은 기간 60% 이상 떨어졌다. 한때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였던 mNAV(시가총액 대비 순자산가치 비율)도 악화돼 스트래티지는 1.4배 수준으로 떨어졌고 메타플래닛은 2024년 모델 도입 후 처음으로 1.0배 아래로 내려갔다.
10x 리서치는 “한때 화려했던 프리미엄이 붕괴되며 투자자들만 빈손으로 남았다”며 “이제 DATCO는 시장의 기대가 아닌 실질적인 수익성과 운용 역량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장된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중 약 20%는 순자산가치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
H100 그룹(H100 Group AB) 브라이언 브룩셔(Brian Brookshire)는 mNAV 비율이 본질적 가치 훼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사이클 특성상 회복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10x 리서치는 “마법이 끝났다”며 마케팅이 아닌 실적 중심의 시장 전환기를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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