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24시간 동안 3.2% 상승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을 3.7% 끌어올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 표면 아래에서는 주요 지표의 변화가 나타나며 다음 상승 구간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신호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10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상승세에도 고래 주소 수가 감소하고 거래소 순포지션 변동이 둔화되면서 매수 강도가 약해지고 있다. 1,000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 주소 수는 10월 14일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1,350개로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5,000달러에서 10만 6,400달러로 7.4% 조정받던 시점과 맞물린 흐름이다.
또 다른 핵심 지표인 거래소 순포지션 변동도 약화되고 있다. 10월 15일 거래소에서 11만 1,720BTC가 순유출됐지만, 10월 26일에는 5만 4,643BTC로 51% 줄어들었다. 이는 여전히 축적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매수세의 강도가 완화되고 단기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상대강도지수(RSI)는 중기 상승 추세를 지지하고 있다. RSI는 10월 중순 이후 저점을 높이며 가격 하락과 반대로 움직이는 강세 다이버전스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매도세가 약화되고 매수세가 점차 복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현재 하락 쐐기형 패턴 돌파를 확정했고, 11만 1,000달러 위에서 지지력을 유지하며 11만 4,900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
만약 일봉 마감가가 11만 7,600달러를 상회할 경우, 다음 저항선은 12만 1,400달러와 12만 6,300달러이며 13만 4,100달러 부근의 사상 최고가 구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11만 2,2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10만 8,900달러까지 6% 조정 가능성이 열리며, 10만 3,500달러 지점이 다음 하방 지지선으로 작용한다.
현재 시장은 고래 매도세와 개인 투자자 주도 매수세가 교차하는 국면에 있으며, 단기 조정과 중기 상승이 맞물리는 전환 구간에 접어들고 있다. 핵심 저항선을 돌파하느냐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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