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엑스알피(XRP) 현물 ETF 승인 결정을 10월 내내 내리지 못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새로운 상장 예상 일정이 부상하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SEC는 그레이스케일, 21셰어스, 비트와이즈, 카나리 캐피털의 XRP 현물 ETF 최종 승인 기한이 각각 10월 18일, 19일, 22일, 23일이었으나,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승인 시스템이 중단되며 결정이 미뤄졌다. 특히 신규 금융상품 심사를 담당하는 SEC 기업금융부서가 운영 축소 대상에 포함되며 XRP ETF 승인 일정에 영향을 줬다.
이 과정에서 카나리 캐피털은 최근 XRP 현물 ETF 수정 등록서를 제출하며 ‘지연 수정 조항’을 삭제해 자동 효력 발생 절차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제출일로부터 20일 뒤인 11월 13일 ETF가 자동 효력 발생할 가능성이 생겼으며, 다만 나스닥이 ETF 주식 상장을 위한 폼 8-A를 승인해야 거래가 개시된다. 정부가 조기에 재가동될 경우 SEC가 추가 의견을 제시해 일정이 다시 변동될 가능성도 언급됐다.
카나리 캐피털과 비트와이즈는 앞서 동일한 절차를 활용해 라이트코인, 솔라나, 헤데라 기반 현물 ETF를 출시한 바 있으며, SEC 폴 앳킨스(Paul Atkins) 위원장이 기업의 자동 효력 제도를 활용한 상장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면서 XRP ETF 기대감은 더 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략이 다른 발행사까지 확대돼 21셰어스, 코인셰어스, 그레이스케일, 위즈덤트리 등이 XRP 현물 ETF 출시 경쟁에 가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unas)는 XRP 발행사들이 솔라나 ETF 발행사만큼 SEC와 충분한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준비 완성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그는 카나리 캐피털이 자동 효력을 활용해 시도하는 접근에 대해 “가치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번 자동 효력 절차 활용이 실제 XRP 현물 ETF 출시에 연결될 경우, 셧다운으로 인한 승인 지연 속에서도 시장 참여자들이 새로운 상장 방식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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