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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관 자금 왜 멈췄나...AI 대세장 속 주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04 [08:27]

비트코인, 기관 자금 왜 멈췄나...AI 대세장 속 주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04 [08:27]
비트코인(BTC) ETF

▲ 비트코인(BTC) ETF

 

기관의 비트코인(Bitcoin, BTC) 매수 열기가 식으며 ETF 유입 속도가 급격히 둔화된 가운데, 전통 증시는 AI 테마를 중심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블랙록(BlackRock) 비트코인 현물 ETF가 최근 3주 동안 주간 순유입이 600BTC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주요 랠리 전마다 1만BTC 이상이 순유입됐던 국면과 대비되는 흐름으로, 기관 수요가 뚜렷하게 약화된 양상이다.

 

글래스노드는 이 같은 ETF 유입 둔화가 ETF 출범 이후 가장 약한 기관 매집 기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탄력을 잃고 11만 달러 아래에서 주저앉아 10만 7,868달러 수준까지 밀렸다고 전했다. ETF 유입은 기관 심리를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간주된다.

 

다만 온체인 모니터인 웨일 인사이더(Whale Insider)는 블랙록이 1,198BTC를 코인베이스로 이동시킨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는 약 1억 2,900만달러 규모라고 설명했다. 해당 이동은 매도 신호로 단정할 수는 없으며, 기관이 변동성 환경에서 보유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하는 과정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증시는 기술·통신·소비재 섹터 중심 AI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되며 강세가 지속됐다. 에버코어 ISI는 S&P500이 2026년에 7,75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고, 전략가 줄리안 엠마누얼(Julian Emanuel)은 강세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 정책 및 관세 변동에 따른 단기 변동성 가능성을 언급하며 헤지 전략으로 SPY 스트랭글 활용을 제시했다.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번 증시 사이클에서 공매도 세력이 크게 불리했다고 평가하며, -3배 S&P ETF가 다섯 차례 역분할된 점을 언급했다. 시장 유동성이 AI와 전통 자산 쪽으로 쏠린 가운데,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은 기관 자금 재유입 시점이 핵심 변수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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