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올해 네 번째 인수에 나서며 암호화폐 인프라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엔 암호화폐 커스터디와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팰리세이드(Palisade)를 인수해 기관 고객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1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은 팰리세이드의 지갑 서비스 플랫폼을 자사의 커스터디 부문인 리플 커스터디(Ripple Custody)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문은 은행과 핀테크, 암호화폐 기업, 그리고 일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 사장은 “기업이 다음 암호화폐 도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형 은행이 관망에서 직접 구축으로 이동하듯, 이제 기업들도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리플은 기존 결제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기관 고객의 구독형 결제와 자금 집금 기능까지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리플은 올해 들어 인수합병(M&A)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올해에만 약 40억 달러 규모를 기업 인수에 투입했으며, 그 중 다수의 대형 거래가 2025년에 집중됐다. 앞서 4월에는 12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암호화폐 친화적 프라임 브로커 히든 로드(Hidden Road)를 인수했으며, 10월에는 10억 달러로 암호화폐 재무관리 시스템 제공사 지트레저리(GTreasury)를 사들였다. 8월에도 2억 달러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 레일(Rail)을 인수해 올해 4분기 거래 완료를 앞두고 있다.
리플은 이번 팰리세이드 인수를 통해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 서비스에도 지갑 기능을 추가해, 다중 블록체인 기반의 고속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법정화폐 간 온·오프램프를 빠르게 처리하고, 탈중앙금융(DeFi) 프로토콜과 연동 가능한 유연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장기 법정 공방이 종료된 이후, 거래, 스테이블코인, 재무관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본격적인 ‘기관 확장기’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리플이 기업 고객 중심 암호화폐 서비스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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