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글로벌 결제 인프라 무대에서 기존 금융망과 나란히 논의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리플(Ripple)의 연례 행사 ‘스웰(Swell)’ 이후, 월가에서도 XRP 생태계를 단순 투자 자산이 아닌 직접적인 결제 네트워크로 바라보는 기류가 뚜렷하다.
11월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최고경영자는 행사 현장에서 “XRP 레저는 기존 월가 결제망과 경쟁하는 차세대 금융 레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XRP는 단순 자산이 아니라 글로벌 지급을 이끄는 결제 네트워크”라며, 더 이상 ‘대안 기술’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했다.
맥클러그는 과거 신흥시장 채권을 운용한 경험을 언급하며, 해외 송금 비용이 8%에서 15%까지 치솟는 비효율이 자신의 산업적 문제의식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경을 넘는 자금 흐름에서 높은 수수료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현실 문제”라면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망, 특히 XRP 레저는 이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 측 수요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미 여러 차례 월가 내 자산 선호도 조사에서 XRP가 비트코인(Bitcoin, BTC) 다음으로 자주 언급돼 왔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XRP 현물 ETF가 승인되면 첫 한 달만에 100억달러 유입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ETF와 달리 스테이킹 구조가 없어 ETF 투자자가 수익 놓침 우려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짚었다.
소송 리스크 해소 이후 모멘텀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분쟁이 사실상 정리된 뒤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XRP ETF를 위한 S-1 서류를 업데이트했고, 카나리 캐피털과 비트와이즈(Bitwise)도 중순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 다른 대형 운용사들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된다.
맥클러그는 “금융 시스템이 온체인 정산 방식으로 이동하는 변곡점”이라며, 그 안에서 XRP가 특히 국경 간 결제 영역에서 실사용 기반을 쌓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플 역시 최근 XRP와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중심으로 리플 프라임(Ripple Prime), 지트레저리(GTreasury), 레일(Rail) 등과 협력하며 기관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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