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 불확실성이 짙어진 시장 속에서도 낙관론을 굽히지 않는 톰 리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가 그의 전망 방식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가격 목표의 정확성보다 장기 투자 성과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과거 예측 오차만으로 리의 접근을 폄하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1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발추나스는 비트마인(BitMine) 회장 톰 리가 최근 이더리움(Ethereum, ETH)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데 대해 “예측이 매번 맞을 필요는 없다”며 방어 논리를 펼쳤다. 리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3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고, 금과 달리 확장 제한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그의 예측은 14차례 중 두 번만 맞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2017년 비트코인은 그의 목표였던 6,000달러를 크게 웃돈 1만 3,860달러에 도달했고, 2020년에도 2만 5,000달러 예상 대비 2만 8,994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수년간 예측은 빗나갔다.
발추나스는 특정 수치를 맞히는 행위 자체가 본질이 아니라며, “팀이 이길 것이라 크게 베팅했는데 예상보다 적은 점수 차로 이겼다고 해서 패배가 되는 건 아니다”라고 비유했다. 그는 자신은 미래 가격을 단정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리처럼 확신을 갖고 장기 보유 전략을 제시한 인물이 결과적으로 투자자에게 큰 수익을 안겨준 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의 낙관론은 최근 이더리움 전망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이더리움이 2025년 말까지 1만 2,000달러에서 1만 5,000달러 구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격 조정 국면 속에서도 그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로보틱스 등 신기술 성장세가 토큰경제 수요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상당 부분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생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트마인은 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이더리움을 비축해 왔다. 회사는 2025년 6월 2억 5,000만 달러 조달 이후 매입에 나섰고, 현재 약 331만 3,069ETH를 보유해 약 11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을 준비자산으로 삼으며 기업 중 최대 규모 보유자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행보는 단기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장기 네트워크 성장성과 기술 수요에 베팅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발추나스는 예측 정확도만 바라보는 시각과 달리, 변동성 속에서도 확신을 유지하며 일관된 투자 철학을 강조하는 접근이 투자자에게 실질적 보상을 가져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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