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10만 달러 밑으로 급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 10월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한 이번 조정은 5,60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 증발과 함께, 시장의 불안 심리를 극단적인 ‘공포’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11월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월 고점인 12만 6,000달러에서 10만 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2025년 11월 급락장을 맞았다. 하루 만에 약 190억~30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청산되며,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디레버리징 사태 중 하나로 기록됐다.
이 여파로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24로 급락해 ‘극단적 공포’ 단계에 진입했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한 점도 하락세를 가속시켰다.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8% 상승에 그치며, S&P500의 15% 상승률에도 뒤처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의 핵심은 단순한 하락폭이 아니라 거시경제 여건과 레버리지 구조라고 분석했다. 과거 주요 급락 사례에서도 비트코인은 단기 회복력을 보였지만, 금리·무역·정치 리스크가 얽힌 현 상황에서는 회복 속도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향후 시나리오는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9만~10만 5,000달러 구간에서의 기반 다지기(Consolidation), 둘째, 연준의 완화적 발언이나 물가 개선에 따른 단기 반등, 셋째, 거시 불확실성이 심화될 경우 장기 하락 전환이다. 투자자들은 펀딩비율, 미결제약정, ETF 자금 흐름, CPI·고용 지표 등을 주요 판단 지표로 주목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시장이 급락하는 동안 일부 알트코인은 급등했다. 젤리젤리(JellyJelly)는 하루 만에 200% 폭등하며 거래량 40억 달러를 기록했고, 기글(Giggle) 역시 100%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 여부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반등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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