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영란은행, 미국과 '동속 규제'…스테이블코인 시장 판도 바꿀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06 [22:00]

영란은행, 미국과 '동속 규제'…스테이블코인 시장 판도 바꿀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06 [22:00]
스테이블코인

▲ 스테이블코인    

 

영국 중앙은행이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규제 도입 속도를 미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제도 정비에 나섰다. 양국의 정책 보조가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 질서 재편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11월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 부총재 존 컨리프(Sir Jon Cunliffe)는 2026년을 목표로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같은 속도로 움직여야 경쟁력과 금융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총 발행 규모는 1,6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탈중앙화금융(DeFi) 거래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빠른 송금 속도와 낮은 수수료 덕분에 국경 간 결제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했지만, 규제 미비로 인해 자금 유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이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각각 스테이블코인을 증권과 상품으로 분류해 이중 감독 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규제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은 유럽연합(EU)의 암호자산시장법(MiCA)과 유사한 발행 한도 및 준비금 규정을 포함할 방침이다.

 

영국 중앙은행은 발행사들에 대해 준비금 감사를 의무화하고, 상환 보증 요건을 신설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 세부 조항이 미국과 불일치할 경우 글로벌 유동성 단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앙은행은 내년 1분기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2026년 초 규제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영 공동 워킹그룹 구성 가능성도 거론되며, 양국 간 협력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표준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