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투자심리가 단숨에 달아올랐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냉랭했던 분위기가 목요일 단 하루 만에 뒤집혔다. 시세가 3,500달러 선에 근접하자 시장은 기다렸다는 듯 낙관론으로 방향을 틀었다. 트레이더들 사이에선 “다시 본궤도에 오른 것 아니냐”는 말이 쏟아졌다.
1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 데이터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이더리움 투자자들이 불과 며칠 사이 극단적 비관에서 극단적 낙관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상에서 긍정적 언급은 부정적 발언의 2.7배로, 지난 7월 이후 가장 강한 낙관 편향을 보였다.
샌티먼트는 “이더리움이 3,500달러에 근접하자 시장 참여자들이 ‘이제 다시 시작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3,251~3,451달러 구간에서 움직이며 소폭 반등세를 이어갔다. 트레이딩룸 분위기도 달라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왔지만, 이날은 “기회가 다시 열렸다”는 얘기가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샌티먼트는 이 같은 과열이 단기 상승세를 꺾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가격은 대체로 대중의 기대와 반대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더리움이 3,700달러를 돌파했던 화요일엔 오히려 공포심리가 극대화됐고, 그때의 ‘공포 매도’가 이후 반등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샌티먼트는 “투자자들이 4,000달러 회복을 조급하게 바라보지 않고 낙관이 식을 때, 그때가 진짜 매수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여전히 싸늘하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6,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공포·탐욕 지수는 24포인트로 내려앉았다. 이는 ‘극단적 공포’ 구간으로, 이번 주 초 21포인트까지 떨어지며 최근 7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에 ‘위축된 심리’가 짙게 깔려 있다.
비트코인 기술 인프라 기업 잰3(Jan3)의 창립자 샘슨 모우(Samson Mow)는 오히려 이 상황을 “진짜 강세장의 서막”으로 보고 있다. 그는 연이어 올린 게시글에서 “비트코인의 상승장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며 “시장은 겁을 먹었지만,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공포가 짙을수록 기회가 커진다는 그의 메시지가 트레이더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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