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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드 "XRP, 차익 실현 240% 급증"...왜 못 오르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10 [05:40]

글래스노드 "XRP, 차익 실현 240% 급증"...왜 못 오르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10 [05:4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투자자들이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서며 시장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XRP의 ‘실현 이익(Realized Profit)’ 지표가 급등하며, 장기 보유자들까지 수익 확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11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글래스노드는 최근 XRP의 7일 이동평균 실현이익 규모가 일일 6,500만 달러에서 2억 2,000만 달러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240%의 증가폭으로, 통상 가격 상승기와 함께 나타나는 차익 실현 패턴이 이번에는 조정 국면에서도 나타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글래스노드는 XRP의 과거 이익 실현 사이클이 가격 상승 구간과 맞물려 있었다며, 이번에는 하락세 속에서 매도세가 집중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지난 9월 말 이후 XRP 가격이 3.09달러에서 2.30달러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다수의 보유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에서는 단기 투자자뿐 아니라 장기 보유자들까지 매도세에 가세한 것으로 본다. 글래스노드는 10월 말 보고서에서 “경험 많은 트레이더들이 대규모로 XRP를 처분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수개월 간 누적된 이익을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리플(Ripple)의 5억 달러 규모 신규 투자 유치, 암호화폐 수탁사 팔리세이드(Palisade) 인수, 마스터카드(Mastercard)와의 XRP 레저(XRPL) 협력 등 호재성 뉴스들이 잇따랐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나스닥 최고경영자 아데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과 미국 디지털자산 자문역 패트릭 위트(Patrick Witt)가 참석한 ‘리플 스웰(Swell)’ 행사 역시 뚜렷한 반전의 계기로 작용하지 못했다.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 자산운용사들이 현물 XRP ETF 관련 S-1 서류를 잇따라 수정했지만, 시장 전반의 차익 실현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XRP는 강력한 매도 압력 아래 있으며, 단기 호재보다 누적된 이익 실현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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