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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드디어 XRP 받아들일까? ‘ETF 상장’ 초읽기 돌입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1 [01:40]

월가, 드디어 XRP 받아들일까? ‘ETF 상장’ 초읽기 돌입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1 [01:40]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월가가 마침내 엑스알피(XRP)를 받아들일 준비를 마친 듯하다. 5개의 XRP 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미국 예탁청산공사(DTCC) 목록에 등장하며, 본격적인 상장 움직임이 시작됐다.

 

11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코인셰어스(CoinShares),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21셰어스(21Shares),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 비트와이즈(Bitwise) 등 주요 자산운용사가 제안한 XRP 현물 ETF 5종이 DTCC의 ‘활성 및 사전출시(active and pre-launch)’ 목록에 포함됐다. 캐너리 캐피털의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 대표는 리플의 스웰(Swell) 콘퍼런스에서 “이르면 다음 주 출시가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라이트코인(LTC)·헤데라(HBAR) ETF 성공 사례를 언급했다.

 

ETF 인스티튜트 공동창립자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 역시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가 새로운 상장 물결의 문을 열었다”며 “첫 번째 XRP 현물 ETF가 이번 주 안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상위 20개 암호화폐를 담는 ‘코인데스크20 ETF’를 신청했으며, 그 중 약 20% 비중이 XRP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는 “XRP ETF는 소매 투자자뿐 아니라 전통 금융기관에도 합법적 디지털 자산 접근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는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산업이 진정으로 융합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XRP가 시가총액 기준 네 번째로 큰 암호화폐이자 활발한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어 강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XRP는 24시간 동안 12% 급등해 2.56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1,350억 달러에서 1,520억 달러로 늘어 약 170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이날 상승률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상승률(4.94%)을 크게 웃돌았다.

 

ETF의 DTCC 등재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통상 승인 직후 즉시 거래 가능한 구조적 준비가 완료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기에 미국 상원의 셧다운 방지 법안 통과로 규제 심사 일정이 정상화되며 투자심리가 한층 개선됐다. 더불어 ‘2,000달러 관세 배당금’ 논의가 세제 감면 형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전반적인 유동성과 시장 신뢰도도 회복세를 보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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