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 펀드에서 지난주 11억 7,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미국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과 10월 플래시 크래시 이후 이어진 부정적 심리가 시장 전반을 짓누른 결과다.
11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이더리움 펀드에서만 8억 7,60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에서도 4억 3,8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코인셰어즈(CoinShares)는 보고서에서 “10월 10일 급락 이후 이어진 시장 변동성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확률을 64.6%로 보고 있다. 한 달 전에는 인하 가능성이 91.7%에 달했으나,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이 “추가 인하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기대감이 급격히 꺾였다. 금리 인하는 전통적으로 위험자산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요인으로, 이번 신호는 암호화폐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시장에서만 12억 달러의 매도가 발생해 전체 유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독일과 스위스에서는 각각 4,130만 달러와 4,97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 코인셰어즈 리서치 총괄은 “정부 셧다운 해결 기대감이 일시적으로 회복세를 이끌었으나, 금요일 재차 매도세가 확대되며 낙관론이 빠르게 꺼졌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솔라나(Solana)와 대체코인(알트코인) 펀드에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솔라나 펀드에는 지난주에만 1억 1,800만 달러가 들어왔고, 최근 9주간 누적 유입 규모는 21억 달러에 달한다. HBAR 펀드(2,680만 달러)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관련 상품(420만 달러)도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솔라나 현물 ETF는 10월 28일 상장 이후 꾸준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나스닥에 상장한 HBAR ETF도 출시 이틀 만에 6,9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하이퍼리퀴드 네이티브 토큰 ‘HYPE’은 스위스 식스(SIX) 거래소에 상장된 21셰어스(21Shares) 상품을 통해 간접 투자 접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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