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다시 반등 흐름을 타고 있다. 주말 사이 가격이 평균 매입 단가를 회복하면서 투자자들 표정이 달라졌다. 최근 부진했던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4,000달러 돌파 기대감이 조심스레 살아나고 있다.
1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달 초 3,050달러 부근에서 급락한 뒤 20% 가까이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2,000달러 관세 배당 구상과 정부 셧다운 우려 완화가 투자심리를 되살린 것으로 보인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이더리움의 활성 실현가(Active Realized Price)를 3,545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시세가 이 수준을 웃돌며, 평균 보유자의 손익이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의미다.
이 지표는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분수령으로 꼽힌다. 과거에도 활성 실현가를 회복한 뒤 강세장이 이어졌다. 지난해 1월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며 두 달 만에 2,165달러에서 4,1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번에도 3,500달러선을 지켜낸다면 4,000달러 재도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단기 매물은 부담이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3,600~3,815달러 구간에 약 420만ETH가 몰려 있다. 이 구간에서 매도세가 쏟아질 경우 상승 탄력은 한풀 꺾일 수 있다.
시장 분석가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3,700달러 벽을 다시 넘는 게 관건”이라며 “이 구간을 회복해야 4,000~4,100달러대 유동성 구간을 시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 역시 “3,900달러 돌파가 사상 최고가 재도전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관 수급도 움직이고 있다. 톰 리(Tom Lee)가 이끄는 비트마인(BitMine)은 최근 11만 288ETH를 추가로 매입했다. 총 보유 규모는 125억 달러, 전체 공급량의 약 5%에 이른다. 시장 안팎에서는 “기관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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