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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현물 XRP ETF 상장…기관 유입 본격화되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13 [17:22]

미국 첫 현물 XRP ETF 상장…기관 유입 본격화되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13 [17:22]
XRP(리플) ETF

▲ XRP(리플) ETF     ©

 

미국 첫 현물 XRP ETF 상장…캐너리 캐피털 ETF, 나스닥서 ‘XRPC’ 거래 개시

 

미국에서 첫 현물 XRP ETF가 승인돼 나스닥 거래가 개시되면서, 기관 유입 기대와 단기 변동성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1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캐너리 XRP ETF’가 12일 규제 승인을 받은 뒤 13일 ‘XRPC’ 티커로 나스닥에 정식 상장됐다. 연 0.5% 수수료를 적용하는 이 상품은 직접 암호화폐를 보관하지 않아도 전통 브로커리지를 통해 XRP에 투자할 수 있는 미국 최초의 현물 ETF다.

 

승인은 1933년 증권법 섹션 8(a)의 자동 승인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캐너리 캐피털이 제출한 폼 8-A는 규제 당국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20일 뒤 자동 발효되며, 나스닥 규제부는 11월 12일 SEC에 공식 인증서를 제출해 상장 요건을 최종 충족했다. 이는 오랜 기간 리플과 XRP를 둘러싼 규제 논란이 이어져온 미국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기관 관심도 빠르게 확대되는 분위기다. 최근 몇 달 동안 XRP 기반 투자상품이 가파르게 늘었으며, REX-오스프리(REX-Osprey)의 XRP 선물 ETF는 출시 90분 만에 2,400만 달러 거래량을 기록했고 한 달 뒤 운용자산이 1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DTCC 웹사이트에는 비트와이즈·프랭클린템플턴·21셰어스 등 주요 기관의 XRP ETF 관련 정보가 올라와 있어, 시장 전반의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단기 시세 반응은 혼조세를 보였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발표 전 일주일 동안 2억 1,600만 XRP(약 5억 5,600만 달러)가 거래소에서 빠져나가 장기 보유 흐름이 나타났지만, ETF 상장 직전 이틀 동안 고래 지갑은 1,000만 XRP를 줄여 일부 차익 실현이 있었다. 상장 직후 XRP는 2.39달러 수준에서 0.4% 하락했다.

 

향후 전망은 현물 ETF로 유입될 기관 자금 규모에 달려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기관 수요가 지속될 경우 XRP가 2025년 4분기에 5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술적으로는 2.31달러가 주요 지지선이며, 뚫어야 할 핵심 돌파선은 2.88달러다. ETF 출시에 맞물려 선물 시장 미결제약정(OI)이 올해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점도 레버리지 투자 심리가 약한 상태임을 시사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보도 시점 현재 XRP는 2.49달러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동안 4% 이상 올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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