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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왜 또 10만 달러 아래로?…연준의 12월 결정이 갈림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14 [06:30]

비트코인, 왜 또 10만 달러 아래로?…연준의 12월 결정이 갈림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14 [06: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이 기대와 달리 미국 연방정부 재가동 호재에도 다시 10만 달러 아래로 밀리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한층 더 얼어붙고 있다.

 

1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10만 4,000달러 선에서 급락해 9만 8,000달러까지 떨어지며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다. 시가총액도 2조 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단기 약세 흐름이 강화된 모습이다.

 

이번 조정은 미국 정부가 셧다운을 끝내고 재가동에 들어간 직후 발생해 ‘호재 매도’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상원 통과 소식이 전해진 직후 10만 6,0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기대감이 사라지자 매도세가 우위로 전환됐다. 기관 매도 압력도 부담을 키웠다. 비트코인 ETF는 최근 11거래일 중 8거래일에서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11월 4일(5억 7,700만 달러), 11월 7일(5억 5,800만 달러) 등 대규모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온체인 지표 약화 역시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을 누르고 있다. 리서치업체 10x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매수세가 점차 소진되고 있다며 시장이 ‘미니 약세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상승 동력을 제공하던 재료가 잇따랐음에도 가격이 횡보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다른 변수는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끌었던 만큼 시장은 차기 FOMC에서의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며 관망세에 들어선 상태다. 금리 인하 확률이 낮아지자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급락 과정에서 롱 포지션 청산도 대규모로 발생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직전 한 시간 동안만 1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1억 3,800만 달러가 롱 포지션이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총 5억 3,200만 달러가 청산되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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