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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루 만에 1,200억 달러 증발…지금이 바닥일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14 [19:52]

비트코인, 하루 만에 1,200억 달러 증발…지금이 바닥일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14 [19:52]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하루 만에 1,200억 달러가 증발하는 급락을 기록하며 6개월 만의 최저가로 밀렸다. ETF 자금 유출과 대규모 청산이 겹치며 단기 하락 압력이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한때 9만 6,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만 8억 7,0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시가총액은 2조 달러 선을 잃고 1조 9,400억 달러 수준으로 후퇴했다.

 

ETF 자금 이탈은 특정 상품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에서는 3억 1,800만 달러가 순유출됐고, 블랙록은 2억 5,700만 달러, 피델리티는 1억 2,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최근 3주 동안 ETF 전체에서 26억 4,000만 달러 규모가 유출되며 기관 수요가 빠르게 꺾인 모습이다. 동시에 레버리지 거래 포지션 11억 달러 규모가 청산되며 BTC 롱 포지션 투자자들이 전체 손실의 90% 이상을 떠안았다.

 

온체인 데이터도 수급 악화를 뒷받침한다. 10월 이후 장기 보유자들은 총 39만 BTC를 매도한 것으로 추산되며, 거래소로 유입된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1만 2,000BTC를 기록해 3월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3조 7,300억 달러로 내려앉으며 하락 압력이 전반으로 확산됐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경고 신호가 뚜렷하다. 비트코인은 11만 1,958달러의 23.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과 11만 470달러의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로 내려간 상태다.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현재 구간은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다”며 9만 6,500~9만 7,000달러대가 마지막 주요 지지선이라고 평가했다. 이 구간이 무너지면 8만 2,045달러와 6만 6,900달러가 다음 하단 목표가 될 수 있다.

 

모멘텀 지표도 약세를 강화하고 있다. 일간 RSI(상대강도지수)는 33으로 깊은 조정 국면을 나타내고 있지만, 반등 신호까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역시 -2,752 수준에서 하락 구간을 유지하며 기술적 회복세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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