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간 이어진 급락 흐름이 비트코인(Bitcoin, BTC)을 여러 달 만의 낮은 수준까지 끌어내리면서 시장이 다시 방향성을 시험받고 있다. 단기간 10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진 충격 속에서도 바닥을 통과했는지 여부를 두고 시장 시각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1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전통 금융 시장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크지만, 최근 조정 폭만 놓고 보면 과거 하루 20~30%씩 움직였던 시기와 비교해 성숙한 흐름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이번 하락을 단순한 출렁임으로 평가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9만 4,000달러선이 아직 확정적인 바닥이 아니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시장 강세·약세 논쟁의 중심에는 CME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9만 2,000달러대 미결 구간이 자리하고 있다. 트레이더 머를레인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는 해당 가격대 갭이 남아 있어 한 차례 더 가격이 눌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조정이 최종 조정 구간에 가깝다며, 과거에도 비슷한 패턴이 몇 주 혹은 몇 달이 지나서야 마무리되곤 했다고 설명했다.
머를레인은 단기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해당 가격 조정이 이후 새로운 고점을 향해 반등할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와이코프(Wyckoff) 이론에서 말하는 E단계가 정확히 구현됐다고 평가하며, 시장에 남아 있는 마지막 매도 압력이 소진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스마트머니는 이런 구간에서 물량을 조용히 늘리고, 개인 투자자들은 저점을 외치며 불안해하는 반복적 장면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근거로는 거래소 예치 비트코인 수량 감소가 제시됐다. 비트코인 보유 물량은 최근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머를레인은 공급이 빠르게 줄어드는 시기와 가격 조정이 동시에 나타나는 사례가 드물다며 현재 상황을 ‘폭풍 전야에 가까운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체감하는 불안감과 달리 구조적 수급 환경은 오히려 반등 가능성을 넓히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