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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매도 vs 고래 매수…도지코인 시장의 극단적 온도차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08:26]

패닉 매도 vs 고래 매수…도지코인 시장의 극단적 온도차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17 [08:26]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이 0.16달러 아래로 밀린 이유…기술적 붕괴와 유동성 경색이 동시에 닥쳤다

 

1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24시간 기준 3.32% 하락한 0.158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1.4%)보다 뚜렷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하락의 직접적 촉매는 핵심 지지선 붕괴였다. 도지코인은 0.164달러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하며 50%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을 하향 이탈했고, 200일 이동평균선인 0.209달러도 회복하지 못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8.79로 과매도에 근접했지만 반전 신호는 뚜렷하지 않다. 지지선 붕괴 이후 스톱로스가 연속 실행되면서 낙폭이 커진 모습이다.

 

시장 유동성 위축도 도지코인 하락을 가속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4% 감소하고 파생상품 거래량이 51.9% 급감하는 가운데, 비트코인(Bitcoin, BTC) ETF에서는 8억달러 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러한 위험회피 국면에서 도지코인처럼 밈코인 특성이 강한 자산은 가장 먼저 매도 압력을 받는 경향이 있다. 실제 24시간 회전율 6.78%는 유동성 얇은 환경을 보여준다.

 

다만 모든 매도세가 개인 중심이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 대형 지갑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판단해 약 3억 1,000만개 규모의 도지코인을 사들였지만, 패닉에 빠진 개인 투자자의 대량 매도세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하루 거래량은 17.7% 증가한 16억 3,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중 상당 비중이 매도 주문이었다.

 

결국 도지코인의 하락은 기술적 지지선 붕괴,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회피, 그리고 밈코인 특유의 변동성 확대가 한꺼번에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단기 반등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은 0.164달러 회복이며, 이를 넘지 못하면 2025년 저점인 0.152달러 재시험 가능성이 거론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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