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XRP, 온체인서 716건 거액 인출...왜 한꺼번에 움직였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10:00]

XRP, 온체인서 716건 거액 인출...왜 한꺼번에 움직였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7 [10:00]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 대규모 이체가 다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서 100만달러가 넘는 이체가 하루 동안 716건 확인되면서 최근 몇 달간 조용했던 거래 패턴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 수치는 지난 네 달 동안 기록된 대형 이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온체인 지표만 놓고 보면 고액 지갑들의 이동이 한꺼번에 집중된 셈이다. 분석을 공유한 알리 마르티네즈는 “단순히 장부에서 움직인 규모만 보더라도 최근과는 결이 다른 활동”이라고 전했다.

 

흥미로운 점은 온체인 거래와 시장 반응 사이에 간극이 생겼다는 부분이다. 당시 XRP는 주요 구간에서 좁은 가격대 안에서 움직이며 단기 변동폭이 크지 않았고, 시간대별 변동도 1%를 넘기지 않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대규모 주소가 움직였지만 즉각적인 가격 반응으로 이어지지 않은 셈이다.

 

거래 데이터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포착됐다. 바이낸스 기준 체결 구간은 1%대 영역에서 평소와 다르지 않은 수준을 유지했고, 개별 체결 단위에서도 500만달러를 넘는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실행량과 주문 흐름에서 특이 신호가 보이지 않았다는 의미다. 슬ippage 없는 정적 흐름이 유지됐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 여름에도 XRP에서 고액 이체가 집중된 적이 있었지만, 당시 최고치는 500건 이하였다. 이번 716건 기록은 7~11월 기간을 통틀어 가장 뚜렷한 단일 세션 정점으로 남는다. 온체인 활동 자체는 시장 구조와 별개로 움직였다는 점에서 일부 분석가는 ‘주소 간 재배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향후 거래 범위가 확대되려면 같은 유형의 이체가 반복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유사 패턴이 연속되면 단기 변동폭이 2.34~2.38달러 구간까지 넓어지는 흐름이 자주 관찰됐다고 보고 있다. 거래량이 실릴 때 2.40달러 상단을 돌파한 사례도 있었던 만큼, 이번 움직임이 단순 이동에 그쳤는지 여부는 다음 세션에서 다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