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소셜미디어 X에서 워런 버핏이 비트코인이 ‘거품 붕괴(blow-off top)’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주식도 폭락하고, 부동산도 폭락하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불리는 미국 국채조차 현재 시장에서 던져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에 투자하는 이유가 “연준(Fed), 미 재무부, 버핏 누구도 비트코인을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요사키는 ‘종이 자산(paper assets)’이라고 부르는 ETF, 뮤추얼 펀드, 채권 등에 대한 불신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금·은·비트코인 같은 ‘실물 기반(real)’ 자산 선호를 재차 밝히며, ETF를 포함한 금융상품을 “월가가 찍어낸 가짜 돈(counterfeit money)”이라고 표현했다. “나는 종이집에 살지도 않고 종이 사과를 먹지도 않는다. 실물 자산이 존재하는데 왜 종이 자산에 투자하겠느냐”고 강조했다.
반면 워런 버핏의 투자 행보는 전통 가치투자 전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최근 공개한 분기 보고서에서 3,089억 달러 규모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 애플(Apple, AAPL)이 약 646억 달러로 20%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그 뒤를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코카콜라(Coca-Cola)가 잇는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역대 최대 규모인 3,817억 달러의 현금 보유액이다. 전 분기 대비 10% 넘게 늘어난 이 현금 포지션은 버핏이 주식시장 고점 근처에서 ‘무리한 베팅’을 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버핏은 연말 은퇴를 앞두고 그렉 아벨(Greg Abel)에게 경영권을 넘기기 전, 더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결국 기요사키의 암호화폐·실물 자산 중심 투자 철학과 버핏의 보수적 현금 축적 전략이 정면으로 대비되며,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 사이의 인식 차이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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