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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 진짜 원인은 금리 인하 기대 붕괴인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19 [06:30]

비트코인 급락, 진짜 원인은 금리 인하 기대 붕괴인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19 [06:30]
달러(USD), 비트코인(BTC)

▲ 달러(USD),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이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급격히 꺾이면서 지난주 큰 폭의 매도를 맞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위험자산 전반이 흔들렸지만, 시장 심리가 약한 암호화폐가 특히 타격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는 지난주 뚜렷한 하락 흐름을 이어갔으며, 그 원인으로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 70%에서 42% 수준으로 급락한 점이 지목됐다. 디지털 자산 마켓메이커 윈터뮤트(Wintermute)는 이러한 기대 약화가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위험자산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약 14% 하락하며 타 자산군 대비 크게 흔들린 모습이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낙폭이 알트코인 평균 대비 더 컸으며, L1·L2·디파이 등 전통적으로 견조하던 섹터도 일제히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윈터뮤트는 이를 특정 섹터 이동이 아니라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만든 ‘전면적 매도’라고 설명했다.

 

매도 압력은 미국 트레이딩 시간대에 특히 집중됐다. 제롬 파월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철회한 이후, 미국 투자자들이 12명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개별 견해를 다시 점검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치를 더 낮췄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미국 내 매도세가 확대되며 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윈터뮤트는 시장의 기본 체력은 여전히 건전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중기적 관점에서는 완화적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회복을 위해서는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가 다시 모멘텀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 상원에서 점진적으로 진전 중인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Act) 등 규제 환경 변화가 향후 회복의 동력이 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와는 별도로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 비트마인(BitMine)의 회장 톰 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시장 전반의 급락이 특정 마켓메이커의 재무상태 문제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1%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4% 반등하며 단기적으로는 약세 흐름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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