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에서 자금이 거센 속도로 빠져나가며 11월 순유출 규모가 30억 달러에 육박했고,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약한 흐름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5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3억 7,200만 달러가 추가로 빠져나갔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5억 2,30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하며 2024년 출시 이후 가장 큰 일일 감소폭을 보였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 집계 기준 11월 누적 유출액은 29억 6,000만 달러에 이르렀고, 이 가운데 블랙록이 21억 달러를 차지했다.
연초 이후 비트코인 랠리를 주도해온 현물 ETF의 자금 흐름이 급격히 약해진 점은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흔들고 있다. 비트코인은 통상 11월 평균 수익률이 41.22%로 높은 편이지만, 올해는 유입세가 기대만큼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에서는 7,420만 달러가 유출된 반면, 솔라나(Solana, SOL) 현물 ETF는 2,620만 달러가 유입되며 누적 4억 2,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금리 변수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선 아래로 내려가는 데드크로스를 기록했고, 비트겟 월릿(Bitget Wallet)의 라시 장(Lacie Zhang) 연구원은 유동성 회복 속도가 완만한 가운데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 달 전 93.7%에서 50%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의 톰 리(Tom Lee)가 두 곳의 주요 마켓메이커가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면서 우려가 커졌다.
CME 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12월 10일 연방준비제도회의에서 25bp 인하 가능성을 46%로 반영하고 있다. 변동성이 커지자 난센(Nansen)이 분류하는 ‘스마트머니’ 계정은 하루 동안 57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숏 포지션을 추가했고, 전체 순숏 규모는 2억 7,500만 달러까지 확대됐다.
ETF 자금 유출,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마켓메이커 우려가 맞물리며 비트코인의 단기 흐름을 짓누르는 모습이 뚜렷해졌다는 점에서 시장은 주요 변수를 신중히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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