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가가 후원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WLFI)이 토큰 출시 직후 일부 지갑이 피싱 공격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며 첫 보안 위기를 맞았다.
1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WLFI팀은 출시 전후 시점에 사용자 일부 지갑이 외부 피싱 공격이나 유출된 시드 구문으로 인해 침해됐다고 밝혔다. 팀은 플랫폼 자체 결함이 아니라 개인 지갑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강조하며, 사태 발생 직후 관련 지갑을 동결하고 소유권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WLFI는 피해 신고자에게 새로운 지갑 주소 제출과 본인확인(KYC) 절차를 요구했고, 엔지니어링 팀은 대량 재배분을 처리하기 위한 신규 스마트컨트랙트 로직을 구축했다. 지원 티켓을 제출해 검증을 통과한 사용자부터 재배분이 시작되며, 아직 지원을 신청하지 않은 계정은 동결 상태가 유지된다. 팀은 속도를 우선하지 않고 자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안 이슈는 WLFI가 대규모 관심 속에 토큰을 공개한 지 몇 주 만에 발생했다. WLFI 토큰은 9월 1일 출시됐고, 탈중앙화 시장에서 첫날 15% 넘는 조정을 겪었으나 곧 주요 거래소로 유동성이 몰렸다. 코인마켓캡 집계 기준으로 바이낸스 상장 후 첫 한 시간 동안 약 10억달러 규모의 거래가 체결됐고, 가격은 0.24달러에서 0.30달러 범위에서 움직였다.
출시 초기 고점 기준으로 트럼프 일가가 보유한 225억개 WLFI 지분은 60억달러가 넘는 평가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발행량 1,000억개의 약 22.5% 규모로, 프리세일에서 발생한 4억달러에서 5억달러 규모 수익 배분과 거버넌스 권한이 부여된 잠금형 토큰이다. 높은 관심과 함께 정치·크립토 양쪽에서 프로젝트 가시성이 크게 확대됐다.
최근 시장 조정으로 지분 가치는 31억 5,000만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 피싱 링크, 가짜 지원 채널, 미흡한 키 보관 관행은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취약 지점이며, WLFI 사례는 소비자 보안 인식의 중요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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