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 SOL) 가격이 하루 만에 11% 넘게 급락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레버리지 청산과 기술적 지지선 붕괴가 동시에 터지며 매도 우위가 강해진 영향이 시장 전반을 짓눌렀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는 지난 24시간 동안 11.58% 하락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8.72%) 대비 더 가파른 조정을 기록했다. 특히 9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35%까지 낮아졌고,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 우위가 확산된 점이 하락의 직접적인 촉매가 됐다.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은 솔라나처럼 변동성이 높은 자산의 수요를 빠르게 약화시켰다. 비트코인이 6.8%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급랭한 가운데,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도 11포인트(극단적 공포)까지 떨어져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레버리지 청산도 하락폭을 키운 핵심 요인이었다. 하루 동안 9억 5,8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포지션이 청산됐고, 고용지표 발표 직후 2시간 동안에만 4억 5,000만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솔라나는 HTX에서 단일 주문 기준 3,090만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하는 등 충격이 집중됐고, 미결제약정도 7% 감소한 32억달러까지 줄며 디레버리징이 진행됐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며 알고리즘 매도가 출회됐다. 솔라나는 7일 단순이동평균선(136.76달러)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183.73달러)을 차례로 이탈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31.4로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지만,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의 강한 하락 다이버전스가 이어지며 반등 신호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시장에서는 130~135달러대 지지가 무너지면 2025년 저점인 95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선을 지킬 수 있을지, 그리고 솔라나가 130달러 이상에서 일간 종가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ETF 유출세가 진정되고 기관 매수세가 되살아나야만 추세 전환의 실마리가 마련될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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