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가격이 1.90달러 선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지표는 바닥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정작 시장 참여자들은 반등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아직 매도 압력이 남아 있는 모습이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최근 24시간 동안 약 9% 떨어졌고 지난 한 달간 낙폭도 약 19%로 확대됐다. 단기 보유자 흐름을 보여주는 단기 보유자 NUPL 지표는 올해 가장 낮은 마이너스 0.30까지 내려오며 손실 구간이 깊어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 지표는 최근 매수자 상당수가 손실을 기록하며 투매 압박을 받는 상황을 가리킨다.
시장에서는 과거와 결과가 다르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올해 4월과 6월에도 단기 보유자 NUPL이 각각 마이너스 0.13, 마이너스 0.15 수준까지 밀렸지만, 당시에는 지표가 바닥을 찍자마자 매수 유입이 붙으며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표 하락폭이 더 컸음에도 가격 반전이 보이지 않고 있다. 그 배경으로 시장에서는 실제 이동 중인 코인의 규모가 이전보다 크게 작다는 점을 지목한다.
이달 초 강하게 드러난 투매가 이번에는 반복되지 않은 모습이다. 11월 2일부터 5일까지 XRP 가격은 2.54달러에서 2.15달러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소모 코인 수량은 2,032만개에서 1억 485만개로 416% 급증했다. 당시에는 매도가 집중되며 바닥 신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반면, 최근 조정 구간에서는 11월 17일부터 현재까지 가격이 2.27달러에서 1.96달러로 내려오는 동안 소모 코인이 4,587만개에서 9,731만개로 1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 차이를 두고 “아직 시장 전체가 손실을 견디지 못해 털어내는 단계로까지 확산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기술적 흐름에서도 부담이 남아 있다. XRP는 1.95달러 선이 주요 지지로 관측되지만, 이 구간을 일간 종가 기준으로 지키지 못하면 1.57달러대가 다음 하단 지점으로 거론된다. 단기 이평선 흐름도 불안 요인이다. 1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200일선에 근접하면서 모두 내려앉는 방향으로 교차하면, 단기 약세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대로 단기 분위기가 돌아서려면 2.08달러를 회복한 뒤 2.26달러를 다시 뚫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시장에서 제시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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