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하루 만에 눈에 띄게 반전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갑작스럽게 높아진 연준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하락세를 멈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퍼지고 있다.
1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하루 만에 크게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인하 확률은 전날 39.10%에서 하루 만에 69.40%로 뛰었다. 최근 일주일간 10.11% 하락한 비트코인은 약 8만 5,07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시장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전환에는 존 윌리엄스(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이 화력을 더했다. 윌리엄스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만간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언급했고, 블룸버그의 조 와이센털은 이러한 발언이 금리 인하 확률을 급격히 끌어올린 직접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경제학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시장 참가자들이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다”며 과도한 낙관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는 금리 환경 변화가 위험자산 흐름을 즉각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는 기대가 더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분석가 제시 에켈은 급등한 금리 인하 확률을 언급하며 “큰 흐름을 보면 매우 강한 상승 구도”라고 표현했고, 커브라는 필명 투자자는 “암호화폐 시장은 대규모 랠리를 준비 중”이라고 진단했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장에서 지나치게 낮게 책정됐다고 평가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연구자료와 민간 시장 데이터, 실시간 물가 지표 등을 종합하면 금리 동결 가능성이 과도하게 반영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는 또 10월 FOMC 이후 선물시장이 0.25% 인하에서 동결 전망으로 기울어진 배경에 대해 지속되는 물가 우려를 언급하면서도, 관세 인상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고용을 둔화시키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대와 달리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냉각된 상태다. 공포·탐욕 지수를 통해 시장 심리를 집계하는 크립토 피어 앤드 그리드 지수는 이날 ‘극단적 공포’에 해당하는 14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시장은 급격히 높아진 금리 인하 기대와 냉각된 심리 사이에서 단기 방향성을 가늠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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