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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가격은 추락하는데 소각량은 폭증...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3 [03:00]

XRP, 가격은 추락하는데 소각량은 폭증...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3 [03:0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가 2달러 아래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가격 흐름과 달리 체인 안쪽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시장이 하락 흐름에 짓눌린 상황에서도 네트워크 활동이 다시 살아나는 조짐이 포착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분위기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다.

 

1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SCAN 데이터에서 21일 하루 동안 소각된 XRP 수수료가 604개에서 808.8개로 33.9%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 약세가 길어지는 와중에 네트워크 전반의 손길이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트레이더들은 “가격은 밀려도 체인 속에서는 확실히 온기가 돈다”고 표현한다. 실제로 소각량 증가는 네트워크 사용량이 늘고 있다는 가장 직접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거래가 뜸해지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최근 들어 수치가 되레 뛴 것은, ETF 출시 이후 기관·대형 지갑의 참여가 커졌다는 추정에 힘을 싣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이벤트였던 비트와이즈 XRP 현물 ETF는 첫날에만 1억 700만달러 넘는 자금이 들어오며 강한 스타트를 끊었다. 다음 주에도 추가 XRP ETF 상장이 예정돼 있어, 온체인 활동의 회복세가 단순한 일시적 반등 신호인지, 더 큰 흐름의 전조인지 투자자들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가격은 올해 들어 가장 긴 조정 국면이 이어지고 있지만, 체인이 보여주는 움직임은 사뭇 다르다. 네트워크가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만 놓고 보더라도 수요 기반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한 디지털자산 운용사 관계자는 “ETF를 앞두고 기다리던 자금들이 본격적인 거래로 이어지는 초기 국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소각량 증가를 단순한 기술적 수치 이상의 의미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가격은 눌렸지만, 체인이 보여주는 활력이 투자심리를 조금씩 되살리고 있다. 바닥을 확인하려는 흐름과 ETF 자금의 유입이 맞물리면서, XRP 시장에 조용한 변화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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