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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 시장, 알트코인이 장악...가격은 왜 '잠' 들었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23 [14:00]

미국 ETF 시장, 알트코인이 장악...가격은 왜 '잠' 들었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23 [14:00]
비트코인 현물 ETF

▲ 비트코인 현물 ETF 

 

미국 암호화폐 ETF 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덩치를 키우며 또 한 번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XRP와 솔라나 ETF가 출시 직후부터 기록적인 자금 유입을 끌어냈고, 발행사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 ETF 전문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1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Bureau)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ETF 시장의 주도권이 완전히 알트코인 쪽으로 넘어갔다고 강조했다. 세이파트는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엑스알피(XRP) ETF XRPC가 출시 직후 2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채운 것은 “작은 발행사가 만든 ETF로는 보기 힘든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순수 신규 자금만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투자층의 폭이 분명히 넓어졌다”고 말했다.

 

세이파트는 블랙록의 이더리움(Ethereum, ETH) 스테이킹 ETF도 장기 투자 수요를 빠르게 끌어모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 2~3%대 스테이킹 수익이 꾸준히 쌓이면 ETF 안에서도 충분한 투자 매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수익 분배 방식에 따라 과세 부담이 달라질 수 있어, 상장 직후 투자자들의 반응이 엇갈릴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가 짚은 다음 장면은 곧바로 도지코인(Dogecoin, DOGE)과 체인링크(Chainlink, LINK)였다.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42일간 멈췄던 심사 일정이 재가동되면서, 두 종목 ETF가 상장 대기선 최전방에 놓였다는 것이다. 세이파트는 렉스-오스프리(Rex-Osprey) 등 일부 발행사가 해외 ETF와 파생 구조를 결합해 레버리지형 암호화폐 ETF를 잇따라 내놓을 준비를 마쳐 시장 확장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이파트는 최근 논란이 된 ‘종이 XRP’ 주장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시장 가격 흐름을 좌우하는 주체는 여전히 글로벌 현물 거래소라며, ETF 자금 유입이 직접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구조적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자산의 상당 부분이 기존 보유 물량 이동이라는 점도 가격과 ETF 흐름이 어긋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는 끝으로 “ETF 시장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 중심에서 벗어나는 첫 국면이 시작됐다”며 내년 ETF 시장의 핵심 축으로 알트코인 바스켓형 ETF를 꼽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중을 이미 확보한 자문사들이 개별 종목보다 시장 전체를 담는 인덱스 상품을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하다는 이유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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