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11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나흘간 8,000만달러가 넘는 토큰 언락 일정을 앞두고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과매도 구간에서 벗어나 단기 반등을 보였지만 공포 심리는 여전히 짙게 깔려 있고, 대규모 공급 유입이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1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토큰 언락은 기존에 잠겨 있던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 시점으로, 유동성 변화와 단기 가격 흐름을 가늠할 핵심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시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3.46% 상승하며 반등했고,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8만 6,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800달러 부근에서 박스권을 이어가며 반등 여력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이번 주 가장 큰 언락은 11월 25일 예정된 플라즈마(Plasma, XPL)다. 총 88.88만개 물량이 풀리며 규모는 1,813만달러다. 전체 공급량 대비 비중은 1% 미만이지만 시가총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여서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플라즈마는 현재까지 총 공급량의 18.9%만 시장에 풀린 상태여서 이번 언락의 영향이 더욱 주목된다.
11월 26일에는 월렛커넥트(WalletConnect, WCT)가 1억 2,812만개를 언락한다. 규모는 1,484만달러이며, 이는 시가총액의 68.8%에 달하는 압도적 규모다. 전체 공급량의 12.8%가 한꺼번에 풀리는 만큼 시장 수요가 따라가지 못할 경우 가격 조정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어 11월 30일에는 카미노(Kamino, KMNO)가 2억 2,000만개, 1,122만달러 규모를 언락한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2.2%이자 시가총액의 22%로, 현재 이미 30% 가까운 물량이 풀려 있는 상태여서 매도 압력이 다시 한번 부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밖에도 11월 25일 휴머니티 프로토콜(Humanity Protocol, H)이 9,167만개, 1,078만달러 규모를 언락하며, 이는 시가총액의 5.02% 수준에 해당한다. 11월 30일에는 옵티미즘(Optimism, OP)이 3,221만개를 언락하며 규모는 980만달러다. 공급량 대비 비중은 0.75%로 크지 않지만 과거 언락 때 단기 변동성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같은 날 조라(ZORA)가 1억 6,667만개, 868만달러 규모를 언락하는데 전체 공급량의 절반 가까이가 이미 풀려 있는 상황이다. 언데즈 게임즈(Undeads Games, UDS)도 318만개, 691만달러 규모 언락을 예정하고 있으나 시가총액 대비 3.10% 수준이다.
11월 마지막 주 한꺼번에 예정된 이들 언락은 시장 유동성과 단기 매도 압력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거래량 변화와 가격 탄력도를 세심하게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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